Friday, July 9, 2010

Lotto's 日記 - 내 무릎신세 : 07/09/2010

게슴츠레한 로또입니다
이제 제법 어른얼굴이 나오는듯 합니다
아직 어른까지는 아니더라도
아가 얼굴이 없어졌달까요
요전까지는 잘때는 그래도 젖냄새 날것같은 아가 얼굴이 있었는데
요즘엔 자는 얼굴도 바뀐 듯 합니다

지금까지 사진에 저 살색부분은 모두 제 팔입니다
저렇게 가지런히 앞발과 얼굴을 제 팔에 올려놓고 자는것 좀 보십시오
매일 매일 제 무릎과 팔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한번씩 더우면 컴퓨터 책상 유리 위에서 저렇게 자는데요
더워서 올라간다 칠때.....
왜 저렇게 꼭 웅크리고 자는지
더 덥지는 않을련지요
그러다가 가끔 풀어주기도 합니다
자다가 움찔움찍 할때도 있습니다
이거 왠지 심령사진 같군요

역시 유리에서 자는것 보다 제 무릎신세를 지는게 더 좋은가봅니다
내려와서는 제 무릎위 필로우에 다시 자리를 잡습니다
잠의 시작은 언제나 처럼 꼭 끌어안은 자세입니다

그러다 슬슬 풀리면 이렇게....
저렇게 볼을 부비부비 만져줘도 세상 모르고 잡니다
입은 왜 조금씩 벌리고 자는지요
그러다가는 가끔씩 눈을떠서 두리번 두리번
제 손바닥을 찾고
자기 머리를 턱 기댄체
저는 아무것도 못만지게 하고
자기는 다시 숙면에 돌입합니다

아 벌써 발정이 난거는아니겠지만서도
가끔 마우스도 질투하면서 자기나 만져달라고
얼굴을 들이미는거 보면
귀엽기도 하면서
스토냥이 되어가는 로또를 느낍니다

애교가 많은거니 좋은거겠죠???

4 comments:

  1. 후후 애교 많은 냥이들이 좋아요. 웅이는 크면서 좀 무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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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Raycat
    크면서 성격이 좀 변할 수도 있을까요
    웅이는 웅이만의 매력이 철철 넘치지않습니까 ㅋㅋㅋ Raycat님이랑 놀아준다던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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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런 사진들 보면 저도 고양이 한마리 키우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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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영댕이
    ㅋㅋ 고양이들이 좀 매력이 있죠
    애교도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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