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8, 2010

HannaH's 日記 - 알찬 일일여행; 소라잡이, 오션시티구경 :07/03/2010

그동안 아웃오브타운이라 오랫만에 하는 포스팅입니다
인디펜던스데이 전날 소라잡이하러 델라웨어갔다가
오는길에 오션시티를 들리고
버지니아 오는 선상에 있는
프라임 아웃렛 몰까지 들리고
윌슨브릿지에서 폭죽터뜨리는것 까지 우연찮게 본
보람찬 하루 여행얘기를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주 스토리는 소라잡이가 될 것 같습니다
저 위에 소라 크기 보이시나요
저거는 아주아주 큰 소라는 아닙니다

일단 출발을 새벽 다섯시 전에 했습니다
4th of July 바로 전 토요일이기 때문에 길이 막히는 상황을 대비하여
일찍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목적지 델라웨어를 치니
일곱시 반쯤 도착한다고 나왔습니다
도로는 생각보다 한산했습니다

가는 길은 거의 시골이였구요
옆에는 옥수수밭들이 많았습니다
아직 하늘이 좀 어둑어둑 하네요

도착했을때 파킹장에는 저희일행 차와 다른 차 한대밖에 없었습니다
해변도 사진과 같이 한산했구요

옆에는 페리 선착장이있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저배를 타면 뉴저지에있는 애틀랜틱시티까지 간다고 들었습니다

소라 잡이를 시작했는데요
바닥이 벌같이 진흙이라그런지 물 색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물이 생각보다 차갑지는 않았습니다
소라 잡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샌들 신은 발로 바닥을 살살 느끼면서 걸어다니다보면
돌같이 단단하고 뭔가 삐쭉삐쭉 모난모양의 무언가가 느껴지는데요
그걸 저렇게 손을 집어넣어 줍기만 하면 됩니다

그럼 짜잔 저렇게 잡을 수있습니다
제 생애 첫 소라 였습니다
저렇게 잡다보면 삼십분안에 아이스박스 두개정도는 거뜬히 채울 수있습니다
그리고 처음 사진과같이 큰 소라들도 많이 잡을 수있구요
물론 해변가에 소라잡이가 금지라고 써있는 푯말들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잡았구요 역시 작은것들은 다시 보내주었습니다
저정도 잡고 델라웨어에서는 철수를 했습니다

이제는 이십마일정도 떨어진 오션시티로 갔는데요
가는 길에 열어져있던 미니골프장들이
여름 시즌임을 한층 더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하와이마냥 야자수같은게 잔뜩 심어진 theme이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공룡, 화산 theme의 미니골프장은 사절입니다
저에게 그런 모형들을 가깝게 두고 미니골프를 치는것은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너무 무섭거든요
지나가다보니 풀바도 오픈입니다
입구사이로 예쁜 언니야들이 비키니를 입고 술을 마시고 있더군요
역시 여름입니다
주차장에서 드디어 보이는 모래 해변가입니다
델라웨어와는 달리 오션시티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합니다
마치 우리나라 여름 부산 해변가같습니다
차들이 너무 많아 주차장에 들어가는것도 힘이 들었습니다
역시 여름이라 놀이 공원도 오픈입니다
보드워크를 걷다가 군것질하느라고 사진은 찍지못했습니다
이건 보드워크에있는 유령의집인데요
앞에서 말했다시피 저는 모형은 딱 질색이라
예전에 저거 한번 타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있어서
전 저거는 타지 못했습니다
대신 저 세사람은 타겠다는군요
하지만 저 남자의 겁먹은 손짓을 보십시오
안이 완전 컴컴해서 꽤나 무서웠다고 합니다

유령의집을 마지막으로 돌아오는길에
프라임아웃렛이라는 쇼핑몰에 들렸습니다
구찌매장도 생기고, 저번에 마지막으로 들렸을때와는 완전 다르더군요
거기서 저는 bcbg가서 구두 득템하고왔습니다


올때는 해가 저렇게 어둑어둑 지더라구요
오랜만에 보는 노을이였습니다
저렇게 가다가 윌슨브릿지에서
뜻하지 않게 불꽃놀이를 봤는데요
아마 July 4th기념이였던거 같습니다

꼬박 하루를 잘 알차게 여행하고와서
모두들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꼭 삼박사일정도 머물다 온거 같았습니다
피곤해서 집에 가자마자 뻗었지만요 :)

2 comments:

  1. 후어!! 저 거대한 소라, 저게 큰게 아니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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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가다랭
    ㅋㅋ 네 저거 가지고 와서 한참 구워먹고 삶아먹고 무쳐먹고 한참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 해물 좋아하시는 분이면 다 눈이 커질법한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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