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21, 2010

Lotto's 日記 - 가난한 낮잠 자리 : 07/21/2010

로또가 낮잠에 방안에 보이지 않아서 요기조기 기웃기웃 한 결과 바로 여기서 찾아 냈습니다
이렇게 안락하게 자고 있는 이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
화장실 앞에 위치하고 있는 캐비넷입니다
보통은 제가 화장실에 들어가 있으면 저기 안에서 웅크리고 앉아서 저를 기다리고는 했는데요
저기에서 저렇게 자고 있는거는 처음보는 장면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앞치마를 이불삼아 깔고 자고 있었습니다
몸을 뒤척 뒤척 거리더니 자세를 저렇게 바꿨습니다
옆에서 보니 꽤나 흡족한 표정입니다
그러다가 로또야 왜 거기에서 자니 라고 부르니 저렇게 눈을 부릅 뜹니다
저때부터 카메라 소리가 신경이 쓰였나봅니다
결국 밑으로 내려와서 다시 저런 표정을 하고 한참을 앉아있었습니다
요즘 부쩍 저런 표정을 하고 앉아있는 일이 늘었습니다
사람 아기로 치면 자기 고집이 생기는 때인것 같기도 합니다

저렇게 아늑한 곳을 좋아하는데
캣타워라도 하나 해주면 엄청 잘 쓸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가난한 학생인게 속이 쓰립니다
이사가면 형편봐서 하나 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으흐흑

4 comments:

  1. 팔다리 쭉 뻗고 자는거 너무 이쁘지 않나요?>.<
    사람같다는...

    저는 한국 돌아가면 조만간 캣타워 하나 장만해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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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ono
    네 발바닥도 막 보이는게 깨물어 주고 싶죠 ㅋㅋ 말랑말랑 만져도 질리지도 않구요 ㅋㅋㅋ 캣타워 장만해주실 수 있으시니 좋으시겠어요 ㅠ 부럽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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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새침한 모습이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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